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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눈으로 보는 명곡] 컴백 EXO의 ‘Ko ko Bop’ “신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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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EXO가 정규 4집 앨범 를 가지고 돌아왔다. 는 데뷔 때부터 이어오던 EXO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EXO의 색다른 음악 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타이틀곡 ‘Ko Ko Bop’을 비롯한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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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가 정규 4집 앨범 를 가지고 돌아왔다.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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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Monster' ‘늑대와 미녀’ ‘중독’ 등을 통해 EXO와 쿵짝을 보여준 작곡가 켄지(kenzie),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듀오 더 플립톤즈(The Fliptones),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헨리 등이 참여해 함께 작업했다. 특히 멤버인 찬열, 첸, 백현도 작사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틀곡 ‘Ko Ko Bop’은 리드미컬한 레게 기타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에너제틱한 레게 팝곡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수줍어하지 말고 리듬에 따라 춤추며 마지막 이 밤을 함께 하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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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의 신곡 ‘Ko Ko Bop’ 뮤직비디오 중의 한 장면. ⓒ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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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어린이들의 리듬놀이 ‘Down Down Baby’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이번 타이틀곡 ‘Ko Ko Bop’은 재미있는 발음을 가진 ‘Ko Ko’와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의미하는 ‘Bop’이 결합된 단어로,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추는 춤이라는 뜻을 부여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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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의 정규 앨범 의 앨범 포스터.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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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mie shimmie Ko Ko Bop I think I like it

긴장은 down down 부끄러 말고

어지러운 마음속에 내가 들어가 익숙한 듯 부드럽게 네게 번져가

음악은 리버브와 딜레이를 먹은 일렉트릭 기타와 이펙터를 먹인 드럼과 함께 센터에서 시작된다. 보컬이 나오면서 기타의 자리는 왼쪽으로 옮겨진다. 보컬과 악기의 상이 겹쳐지면 소리가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믹싱할 때 이를 고려해서 한 것이다.

Ah woo 고요한 밤이야 Ah woo 널 위한 밤이야

참을 수가 없어 빠져가 Yeah yeah 너의 몸짓에 난 취해가 Yeah yeah

묵직한 베이스가 나오면서 곡의 진행이 완성되는 것 같다. 악기 구성은 같지만 다양한 소스를 가지고 활용하여 지루하지 않게 여러 채색을 집어 넣었다. 센터의 메인 보컬보다 사이드 코러스가 크지 않게 믹싱을 했으며, 보컬 믹싱의 표본인 컴프레서를 딥하게 걸고 로우 커팅을 많이 해서 단단하고 깔끔하게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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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의 신곡 ‘Ko Ko Bop’ 뮤직비디오 중의 한 장면. ⓒ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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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oes down down baby 리듬에 온몸을

It goes down down baby 맡기고 소리쳐 Oh 우린 Oh

메인 훅으로서 앞의 레게 기타가 리드를 하고 있으며 레게 리듬에 맞춰 드럼의 리듬이 들어가 있다. 또 보컬에 라인이 들어가 중독성을 불러 일으킨다.

Break it down now Hey! We go down now

(Listen!)

밤은 깊어도 더 빛나는 너, 너의 그 눈빛이 다 내게 말해

기분 좋은 밤 넌 원하고 있어 알아 It’s ok 이제 시작해

Let’s go! It’s about to go go

곡명처럼 춤을 추기 위한 브릿지 구간이 나온다. 댐핑을 살리 위해 스네어 악기에 2~5khz 구간을 부스트했으며 리버브를 많이 주었다. 그리고 곡의 절정으로 가기 전 마지막 구간이 된다. 이 구간의 특징은 악기들의 텍스처들이 얇아지고 끝부분으로 갈수록 리듬을 쪼개어 긴장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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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의 신곡 ‘Ko Ko Bop’ 뮤직비디오 중의 한 장면. ⓒ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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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down baby 리듬에 온몸을

It goes down down baby 맡기고 소리쳐 Oh 우린 Oh

Going Ko Ko Bop

Down down baby 귓가에 속삭여

It goes down down baby 내 맘을 불태워 Oh 미쳐 Oh

Going Ko Ko Bop

앞의 훅 부분과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했고, 신스 브라스의 색채로 곡이 마무리가 되며 신나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던 음악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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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의 정규 앨범 의 앨범 포스터. ⓒ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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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 2, 3집 모두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해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던 EXO. 발표하는 앨범마다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음악 방송 1위를 싹쓸이했으며, 가요 시상식에서는 4년 연속 ‘대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여기에 ‘으르렁 (Growl)’ ‘중독 (Overdose)’ ‘CALL ME BABY’ ‘Monster’ ‘늑대와 미녀 (Wolf)’ 등 5개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5년 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앨범이 발표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기록들을 써가고 있는 EXO의 신기록 행진은 이번 4집 앨범에서도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9일 발매된 는 이미 각종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석권하며 신기록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MK스타일] 글 / 조대현 (대중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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