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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저출산 문제', 청년 실업뿐 아니라 직장인 야근도 주된 요인…'기혼자 36% 섹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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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년 고용문제와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결국 저출산 해법"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30~40대 기혼자 저출산의 주된 요인으로는 '잦은 야근'이 손꼽혔다.

중앙일보

[일러스트 강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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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라이나생명과 강동우 성의학연구소가 우리나라의 기혼자 109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1%가 '성관계 횟수가 월 1회 이하'라고 답했다. 동아일보는 24일 "섹스리스는 통상 신체 건강한 부부가 월 1회 이하의 성관계를 6개월 이상 지속했을 때를 의미한다"며 섹스리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44.6%)보다 조금 낮은 수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2015년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배우자와의 성생활로 가장 큰 갈등을 겪는 연령대는 30~40대였다"고 덧붙였다.

이윤수 한국성과학연구소장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젊은 섹스리스 부부의 증가는 일·가정 양립이 힘든 한국 사회의 현실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며 "일·가정 양립을 가능하게 하고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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