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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외교부, 사이버위협 대응 '보안 로드맵'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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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가안보 관련 부처를 겨냥한 각종 사이버 위협이 심화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정보 보안을 위한 '중기(2018~2022년)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외교부는 본부 및 소속기관의 정보보안 시스템의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자 '정보보안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내달 중 외부 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4개월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올해 안에 로드맵을 수립, 내년부터는 세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외교부 홈페이지 등을 겨냥한 디도스(DDoS) 공격이 증가하고,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는 등 고조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보안 유지가 핵심인 외교 전문 등 중요한 정보에 대한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정보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사업을 통해 본부 및 소속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에 있어 취약점과 위험도를 분석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세부 과제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인 본부와 전세계 184개 재외공관, 국내 타 부처를 연결하는 '외교정보전용망'과 '통합여권정보관리시스템' 등의 보안 강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정보보호 기술을 반영한 정보보안 인프라 재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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