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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사일 쏘고도 찾는 음식…北 으뜸 보양식은 '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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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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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도 여름철이면 보양식을 찾습니다. 그중에서도 으뜸 보양식은 '단고기' 라고 하죠. 단고기가 어떤 고기인지는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말 장거리 로켓으로 위성을 쏘아 올린 북한 과학자들이 평양에 초청됐습니다.

이들이 주요 관광코스 중 하나로 방문한 곳은 평양 단고기집.

단고기는 개고기의 북한말로 영양가가 높고 고기 맛이 달다고 해서 붙여진 말입니다.

[조선중앙TV : 여러가지 단고기 음식들을 봉사받으며 기쁨에 넘쳐있는 이들의 얼굴마다에는 어머니 당에 대한 한없는 감사의 정이 한껏 넘쳐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삼복 더위에 평양 단고기집은 성황을 이룹니다.

복날에는 보신탕 한 그릇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북한 사람들에게 단고기가 단연 인기이기 때문입니다.

[김영숙/평양단고기집 주방장 : 삼복철에 단고기국을 뜨근뜨근하게 먹으면 식욕을 높여주고 영양보충도 잘 된다고 하였습니다.]

북한 당국도 단고기 요리를 장려하고 있어 요리 경연까지 열릴 정도입니다.

단고기 다리찜에 단고기 등심찜, 단고기 다리 보쌈처럼 음식 종류도 다양합니다.

[평양 대동강구역 단고기집 책임자 : 단고기 다리 보쌈으로 말하면 국밥과 달리 느끼한 맛을 없애고 잡냄새를 없앰으로써 인민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평양 상류층을 중심으로 애완용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딘고기를 꺼리는 분위기도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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