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한 가운데 장제원·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두 명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 관심을 모았다.
장 의원과 김 의원은 22일 본회의 추경 표결 직전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끝까지 본회의장 의석을 지켰다. 당시 재석 의원 수는 의결정족수(150명)에서 한 명 부족한 149명이었다. 그러나 장 의원과 김 의원은 ‘재석’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자당 의원들을 기다렸다.
두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다시 참여하자 그제야 ‘재석’ 버튼을 눌렀다.
이날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진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 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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