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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천정부지' 코스피 2,450선 첫발…7일째 사상 최고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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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천억원대 순매수…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오름세 지속

연합뉴스

'2,450선 첫발' 코스피, 7일 연속 사상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수와 7월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450선에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에 장을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43.69)를 하루 만에 새로 쓰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수와 7월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450선에 발을 내디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에 장을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43.69)를 하루 만에 새로 쓰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가장 긴 연속 최고가 기록은 2007년 5월28일부터 6월7일까지 8거래일이다.

코스피는 이날 3.06p(0.13%) 내린 2,438.78로 출발해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종가 2,440선을 돌파하며 장중 최고치 기록(2,443.69)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51.59까지 올라 고점을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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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파죽지세' 코스피 2,450선도 격파



외국인은 2천84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가 2,450선에 첫발을 내딛는 데 일조했다. 기관과 개인은 555억원, 2천2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기는 하지만 오늘 상승은 실적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도 유로 강세, 달러 약세를 보인 것이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3원 하락한 1,118.2원에 마감했다.

여기에 관세청이 이날 7월1∼20일 수출액이 300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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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0선 첫발' 코스피, 7일 연속 사상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수와 7월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450선에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에 장을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43.69)를 하루 만에 새로 쓰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xyz@yna.co.kr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23%)와 2, 3위인 SK하이닉스[000660](-0.14%), 현대차[005380](-0.34%)는 모두 하락했다.

반면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4.18%), 신한지주[055550](3.36%) 등 은행주를 중심으로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였다.

한국전력[015760](2.82%), 삼성생명[032830](2.39%), 삼성물산[028260](1.41%), NAVER[035420](0.48%), POSCO[005490](0.15%)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72%), 보험(1.83%), 은행(1.49%), 금융업(1.43%), 의료정밀(0.83%), 증권(0.8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운수창고(-1.11%), 철강금속(-0.75%), 화학(-0.46%), 종이목재(-0.40%), 비금속광물(-0.25%)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총 1천606억원의 매도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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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 코스피 언제까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수와 7월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450선에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에 장을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43.69)를 하루 만에 새로 쓰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xyz@yna.co.kr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4천605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61억원이었다. 시가총액은 1천592조8천7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676.60으로 마감,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1.33포인트(0.20%) 오른 677.8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바이로메드[084990](0.68%), 메디톡스[086900](0.32%)가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렸다.

SK머티리얼즈[036490](-3.23%)의 하락폭이 컸고 컴투스[078340](-1.44%), 로엔[016170](-1.26%), 신라젠[215600](-1.0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이날 110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1억4천만원 수준이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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