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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여름 특집]‘실속 바캉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챙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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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멈칫한 사이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에 입맛을 잃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이지만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나름의 비법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 부쩍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 맞다, 바로 저거다. 휴대용 선풍기만 있으면 더위를 쉽게 물리칠 수 있겠다 싶다. 선뜻 사서 들고 다니다 보면 처음에는 이렇게 시원한 게 있었나 싶지만 얼마 안 가 더 시원한 걸 찾게 마련이다.

여름에는 뭐니뭐니 해도 휴가다. 폭염과 장마라는 불청객이 있지만 그래도 여름이 기다려지는 건 휴가의 계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름 휴가를 기다리는 사람들한테는 시원한 장맛비보다 얼음조차 순간적으로 녹여버리는 폭염이 더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날씨야 아무려면 어때, 휴가는 휴가 그 자체로 귀한 것이니까. 휴가를 휴가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챙겨야 할 게 많다. 휴가 가서 뭐하지? 뭐 입지? 뭐 먹지?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기도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에서는 휴가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지로는 동해안권이 28.8%로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해안권(20.5%), 서해안권(10.5%), 제주권(9.7%) 순이다. 특히 동해안권은 길이 아주 좋아졌다. 지난달에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동해안 바닷가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알뜰하게 휴가 준비를 하고서는 동해안이나 어디론가 신나게 질주하는 것.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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