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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작년 AIDS 사망자 100만…2005년 대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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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IDS "HIV 감염 줄고 치료받는 환자 늘어"

뉴스1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의 원인 병원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여부를 판결하기 위한 간이 혈액검사(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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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 2005년 190만명에 이르렀던 전 세계의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 사망자 수가 작년엔 100만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UNAIDS는 오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에이즈 과학 컨퍼런스'에 앞서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AIDS의 원인 병원체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과 그에 따른 사망 건수가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DS 치료를 받는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6년 기준으로 HIV 감염자 3670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50만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게 UNAIDS의 설명이다. 또 1997년 350만건에 이르렀던 HIV 감염 건수는 작년 180만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셸 시디베 UNAIDS 사무총장은 "AIDS 퇴치가 진행됨에 따라 지역사회와 가정이 건강해지고 있다"며 "유행병의 확산이 통제되면 각 나라들도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HIV는 예방 백신이나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환자들은 부작용이 심한 고가의 항바이러스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UNAIDS는 1980년대 AIDS가 처음 발병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총 7610만명이 HIV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5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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