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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또 사상 최고치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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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코스닥도 상승 출발

연합뉴스

코스피 최고치 순풍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2,430선을 훌쩍 넘기며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개장과 동시에 2,430선을 훌쩍 넘기며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0포인트(0.12%) 오른 2,432.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6.12포인트(0.25%) 오른 2,436.06으로 출발해 지난 17일 세운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2,430.34)를 3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이날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54%, 나스닥 지수가 0.64%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 속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1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나섰다. 개인만 16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12% 하락한 253만4천원에 거래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작 조혜인]



한국전력[015760](1.05%), 신한지주[055550](0.59%), POSCO[005490](0.47%), SK하이닉스[000660](0.42%), NAVER[035420](0.24%)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1.01%), 삼성생명[032830](-0.40%), 삼성물산[028260](-0.35%)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0.65%), 화학(0.65%), 서비스업(0.64%), 전기가스업(0.62%), 철강금속(0.40%), 증권(0.39%) 등이 상승 중이다.

음식료품(-0.46%), 전기전자(-0.27%), 섬유의복(-0.22%), 보험(-0.20%), 의약품(-0.1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3포인트(0.17%) 오른 672.6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53포인트(0.38%) 오른 674.06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 발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 제약, 신재생에너지, 전기전자, 도시재생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휴젤[145020](1.21%), 로엔[016170](0.80%), 셀트리온[068270](0.78%), 메디톡스[086900](0.63%) 등이 오르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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