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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뉴욕마감]3대 주요 지수, 기업실적 호조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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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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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가 기업실적 호조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6.02포인트(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1640.75로 거래를 마쳤다. 듀퐁, 보잉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IBM이 부진한 실적 발표로 4.2% 밀리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22포인트(0.5%) 상승하며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473.83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모두가 상승했다. 에너지와 소재업종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WSJ 마켓데이터그룹에 따르면 S&P500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기술업종 지수는 이날 0.5% 오르며 닷컴시대인 2000년 3월 27일 달성한 988.49를 넘어선 992.2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0.74포인트(0.6%)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385.04로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6387.73을 기록하기도 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40번째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시장전망치를 넘어서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며 3.3% 급등했다. 모간스탠리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이날 증시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달러는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10개월 내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오른 94.70을 기록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여왔다. 투자자들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올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50% 이하로 평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 떨어진 111.78엔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 떨어진 1.1517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2016년 5월 이후 최고가 수준이다. 유로는 올 들어 달러대비 약 10% 올랐다.

유가는 6주내 최고가로 올랐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3주 연속 감소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2센트(1.6%) 오른 47.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 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86센트(1.8%) 상승한 49.70달러로 장을 끝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6월 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유재고량 지표가 유가상승을 도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14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4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주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지만, 시장전망치인 300만 배럴 감소를 넘어서는 수치다.

금값은 소폭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해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전망이 약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센트 오른 12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30일 이후 최고가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0.2% 올랐지만, 이번 주 들어 0.4% 하락했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9센트(0.2%) 오른 16.297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6.10달러(0.7%) 떨어진 924.20달러,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5.25달러(0.6%) 하락한 859.15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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