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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4500억원' 올해 턴키 최대어, 현대건설컨소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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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4500억원대의 초대형 입찰 공사의 주인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정해졌다.

LH는 19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금빛노을교(1, 2공구) 및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SK건설 컨소시엄을 1점차로 제치고 낙찰될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치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건설(34%)은 대우건설(13%), 계룡건설산업(10%), 호반건설(9%), 금호산업(7%), 금성백조주택(7%), 도원이앤씨(5%), 태원건설산업(5%) 금도건설(5%) 지아이(5%)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경쟁을 벌였던 SK건설(39%)은 롯데건설(15%), 두산건설(13%), 쌍용건설(13%), 용강산업개발(10%), 우석건설(5%), 에스앤씨산업(5%) 등과 손을 잡았다.

이 공사는 지난해 유찰됐던 도로 건설 공사 3건이 1건으로 묶여 단일 공사로 추진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자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들었다. 지난 2월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서류를 접수한 결과 SK건설과 현대건설을 대표사로 한 2개 컨소시엄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총 공사 예산액은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1공구 1337억원, 2공구 2299억원, 금빛노을교 1022억원으로 총 4523억원이다. 설계금액 3951억원에 지금자재 금액 572억원을 더했다.

세종특별자치시 금난면 집현리, 연동면 용호리 일원에 총 연장 5.4㎞, 왕복 6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0.9㎞의 교량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공사는 LH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을 적용했다. 발주처가 제시한 금액에다 설계심의만을 진행해 낙찰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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