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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도시재생 뉴딜, 지자체 중심 추진해야"…수원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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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원서 도시재생 뉴딜 세미나
(수원=연합뉴스) 경기 수원시는 19일 권선구에 있는 더함파크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지자체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발표하는 모습. [수원시 제공=연합뉴스] hedgehog@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 수원시는 19일 권선구에 있는 더함파크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지자체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지방분권·자치분권 정신에 맞게 지방·현장·사업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시재생특별법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을 키워야 한다"면서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현장 지원센터 구성·운영, 활성화 계획 수립, 사전 제안 검토, 주민협의체 구성, 자료 조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역할 확대로 얻을 수 있는 효과로 ▲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속 가능성 확보 ▲ 통합 관리로 도시재생 관련 사업 간 연계성 확보 ▲ 사업별 현장지원센터 설치로 현장관리 효율성 증가 ▲ 현장지원센터 확대 운영으로 공공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장다리·매산동 도시활성화사업 등 수원지역 도시재생 관련 사업의 발굴·추진·관리·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다른 지자체의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들도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정책수립을 지적했다.

김동호 세종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비 사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도시재생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경수 전주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성과가 아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구 단위 사업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 재생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원 아산시배방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요인으로 지원센터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꼽으면서 "사업의 선(先)계획·후(後) 실행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수원시 도시재생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을 현장에서 지원해야 할 지자체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찾기 위해 수원시가 기획해 마련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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