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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68) 시즌 2 <본부장이 時代를 말한다> 제 19편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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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코바도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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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9월 7일 브라질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건축된 리오 데 자네이로의 <코르코바도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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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코바도 예수상에서 내려다본 <리오 데 자네이루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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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 5번째 시리즈인 언리미티드의 첫번째 장면은 리오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에서 시작된다. 리오 데 자네이루는 포르투갈어로 1월의 강이란 뜻이다. 본부장은 응원단으로 한창 바쁘던 대학 1학년부터 스페인어를 배웠다. 발음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색다른 풍미를 주는 언어가 매력 있어 보였다. 그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던 첫 단어가 리오 데 자네이루다. 물론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지만 당시에는 아마 스페인어식 지명 이름을 이야기 해주면서 예를 들어주신 걸 거다. 리오 그란데(큰 강), 푸에르토 리코(풍요로운 항구), 상파울로(성 바울) 등 같은 뜻이라도 영어식 보다 무척 시적이며 은유적이다. 물론 실제 뜻은 매우 식민지 침탈의 잔재가 남아있다. 1월의 강도 미루어 짐작컨데 1월에 발견된 강이라는 뜻일 거 같다. 물론 포르투갈인에 의해서 말이다. 브라질은 일반적으로 축구를 제외하고는 썩 좋은 글로벌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거기 사시는 분들은 아름다운 추억이 많겠지만 뉴스나 미디어 컨텐츠로 전해지는 브라질은 보통 조직 범죄, 빈민가, 부패 공무원, 부족한 기반 시설 등이 떠오른다. 실제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보여지는 브라질 최대 도시의 모습은 본부장이 브라질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화가 날 정도로 열악한 모습이다. 위에 열거한 단어들은 물론이고 영상이 주는 누추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궁색 맞다. 본부장은 이 영화를 보며 이런 영상을 브라질의 맨 얼굴인양 허용한 브라질 정부에 더 큰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전역이 대학시절 본부장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느낀 스페인어 또는 포르투갈어를 써가며 부적절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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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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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11월 15일 8시 30분 리우의 밤하늘을 보며 공화국기를 만들기 전 제정시대 <브라질 국기>


브라질은 러시아, 캐나다, 미국, 중국에 이어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고 다음은 호주와 인도가 뒤를 따른다. 본부장이 이런 순서를 나열하는 것은 중요한 뭔가가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중국 인도를 제외하고는 신대륙 국가이다. 러시아는 유라시아의 중앙을 점하고 있는 지구의 중심 국가이다. 중국은 유럽에서는 극동이라고 불렀지만 스스로 중심을 칭한 나라다. 인도는 앞에 말한대로 인류 역사상 가장 찾아가야 할 대상이었던 곳이다. 세 곳은 모두 상징적인 입지를 가진 나라들이다. 반면에 캐나다, 미국, 브라질, 호주는 모두 인류(개척자와 원주만 모두)의 피와 땀이 서린 처절한 현실이라는 흙바닥에서 최근 400년사이에 만들어진 나라들이며 나라 자체가 대륙이다. 여러분들이 세계지도를 한번 펴고 보라. 엄청나게 작은 나라들 사이에 큰 나라들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는가. 큰 나라도 작은 나라들로 분열될 수 있고 작은 나라들도 큰 나라로 합쳐질 수도 있다. 두 과정 다 많은 노력과 희생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왕 같은 고생을 한다면 큰 나라를 만드는 게 좋다고 본다. 그것은 큰 나라가 주는 위압감이나 대외적인 이미지보다는 큰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질 구성원들의 타협과 설득 그리고 경쟁에서 만들어지는 공동체적 자부심이라는 후대에 전해줄 소중한 자산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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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촬영한, 하루를 살지만 자부심 있게 사는 사람들의 스토리 <분노의 질주 시리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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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이 누차 이야기하지만 눈에 보이는 자산은 안심을 주지만 보이지 않는 자산은 자부심을 준다. 안심은 어제를 담보로 한 미래에 대한 부작위다. 반면에 자부심은 인간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멘탈리티의 추동력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눈으로 보고 안심을 하고 마음으로 안주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내 불안함과 조바심을 느끼게 마련이다. 흐르는 시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말이다. 그래서 인간은 또 움직이려 한다. 마치 돌아오면 이내 떠나려하고 떠나면 돌아오려 하는 고대 그리스인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안주하다 일어난 몸과 마음은 싶게 움직여주지 않는다. 힘이 없어서나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은 스스로에 대한 감동에서 나온다.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는 스스로에 대해 감동할 때다. 스스로 대견한 사람은 그래서 남에게 자신의 모습을 견주느라 불안에 떨지 않는다. 인생은 언제나 혼자이기에 자기 안의 선량한 관리자를 만족시켜주면 그가 해주는 칭찬에 그저 즐거울 뿐이다. 인생이 힘든 이유는 바로 내 안의 관리자가 주는 질책 때문이다. 자부심이란 결국 그 관리자가 내게 주는 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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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는 차별화된 포르투갈의 식민지 방식이 시도된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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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과의례를 거친 자부심이 더 선명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국가일수록 현재 세계적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어있다. 우리에게 브라질은 그러한 선망의 국가는 아닌 것 같다. 영화 ‘분노의 질주 5’를 보면 리오 데 자네이루의 마피아 두목이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의 스페인 정복과정을 비판하는 대목이 나온다. 스페인이 시도한 대가 없는 일방적인 포악한 통치에 비해 포르투갈의 대가를 전재로 한 거래의 합리성을 예로 든다. 뭐 극중 그 양반이 할 얘기는 아니지만 말은 맞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네덜란드나 포르투갈은 식민지 개척 과정이 현지 직영보다는 무역소를 중심으로 한 거래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해당 원주민들과도 큰 마찰이 없었다고 한다. 브라질이 인근 남미 국가들보다 축제나 음악 같은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발달한 이유도 살아온 과정이 비교적 덜 가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브라질은 1822년 9월 7일 무혈 독립을 이룬다. 포르투갈 돈 후앙 6세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에게 쫓겨 리스본에서 당시 식민지였던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로 천도한지 13년만인 1821년에 다시 본국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리우에 남게 된 아들 페드로 1세가 브라질 초대 황제가 되면서 말이다. 몸이 떨어지면 맘도 멀어지는 법이고 권력은 자식과도 나눌 수 없다는 말이 여기 브라질 독립과정에서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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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더불어 브라질의 차별화된 국가 콘텐츠 <브라질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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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독립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건 물론이고 독립 이후에도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인근 남미 국가들의 불안한 정치 상황과는 차별화를 보인다. 물론 나중에 가면 마찬가지로 쿠데타를 반복하며 불안해지지만 아르헨티나나 볼리비아, 칠레처럼 국민들에게 극도로 무자비했던 독재 권력은 존재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영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강력한 관리력을 가진 정부의 부재나 사회적 포퓰리즘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 브라질의 경우는 중앙정부보다 지방이나 말단 공무원이 더 부패가 심하다. 본부장이 경험해본 바로는 상류층의 브라질 역사나 상징에 대한 자부심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반면에 국민들이 느끼는 정부의 효율성은 매우 부정적이다. 이 부분은 칠레가 남미 최고다. 아르헨티나도 괜찮은 편이다. 과거 국부 독재가 오랫동안 심했던 나라들은 당시에는 매우 암울했지만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일사불란한 행정 서비스라든지 도시 기반 시설 같은 국가적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인 결과 외국인이 느끼는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반면에 브라질의 경우는 멀쩡한 대도시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범죄조직이 활보할 정도로 국가 공권력에 대한 국민적 존경심이나 신뢰가 매우 약하다. 모든 것이 국가 공동체 구성과정에 있어서 통과의례적 자부심이 부재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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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노예가 최대 500만이 유입되어 착취당했던 브라질 플랜테이션 농장은 지리적으로도 아프리카와 가깝다.


브라질은 원래 당시 붉은 색을 띠는 최고급 염료로 쓰이는 브라질 나무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는데 브라질이란 말 자체는 아일랜드 인근의 상상의 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브라질을 발견한 포르투갈인들은 베라 크로즈(진실된 십자가)또는 산타 크로즈(성스로운 십자가)로 불렀고 마찬가지로 브라질을 섬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무슨 탐사라도 해보고 판단하면 될텐데 무턱대고 겉만 보고 판단하면서 섬이네 대륙이네를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본부장이 보기엔 처음부터 매우 어설퍼 보이는 부분이다.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은 태평양을 3번이나 일주하는 여정을 통해 인근을 꼼꼼히 탐사하며 호주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한 것을 보면 매우 비교되는 부분이다. 아무튼 유럽인들은 브라질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아마도 영국이 좋아했을 것이다. 실제로 브라질 독립도 당시 최강국이었던 영국의 승인이 주요했으니 말이다. 19세기에 세계적인 중재는 대부분 영국이 주재했다. 당시 약소국가나 식민지의 독립이나 영토의 할양은 대부분 영국이 관할했다고 보면 된다. 물론 프랑스 이익에 반대되는 쪽으로 말이다. 포르투갈의 브라간사 왕가가 리스본을 버리고 리우로 천도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 것도 영국이었다. 그냥 나두면 이베리아 반도 전역에 있는 왕가의 부가 모두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에게 갈 것을 견제한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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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 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


브라질은 여러분도 지금껏 많이 생소할테니 본부장이 상식차원에서 좀 디테일하게 적어 보았다. 남미의 역사가 워낙 획일적으로 진행되어오면서 각 국가의 다양성이 풍부하게 발전하는 것을 저해되어 왔지만 브라질은 축구라는 아이템을 통한 국가 캐릭터 발굴에 성공한 국가다. 물론 다른 남미국가들도 대부분 세계적인 축구강국이긴 하지만 브라질이 가진 국가 캐릭터를 넘어서진 못한다. 아마 아르헨티나가 가장 질투가 많았을 것이다. 전쟁을 치룰 정도로 전통적으로 두 나라는 적대국이었으니 말이다. 지금은 화해했다고 한다. 2014년 월드컵 개최 후 2016년 올림픽까지 브라질이 거머쥔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그런 집약된 이미지를 가진 강력한 캐릭터 때문이다. 전략이라는 것은 한정된 자원에 대한 집약된 컨트롤이다. 그리고 그러한 전략을 가지고 승리하는 길은 그러한 컨트롤의 지속력이다. 브라질은 축구에 관한 한 승리의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잘 하는 것과 1등은 틀리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말한 대로 건드리는 것과 치는 것은 틀린 것처럼 말이다. 브라질이 축구를 글로벌 탤런트로 발전시켜 당시 글로벌 스탠다드인 유럽 축구를 넘어설 수 있는 혁신을 시도했을 때 누구도 브라질이 성공하리라 장담하지 않았을 것이고 원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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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클럽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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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축구 클럽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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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세계 1등인 지금도 유럽의 세계 3대 리그에 남미는 끼지 못한다. 남미가 갖는 시장성이 여기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게 현실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냉엄한 자본주의적 현실에서 브라질 축구의 성공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시사한다. 성공의 가장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집중을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에 근거한 열정이 필요하다. 고도의 집중력이란 것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사무실에서 본부장 주변의 부하 직원들을 보면 금방 쉽게 지치고 주의가 산만해지는 직원들을 종종 보게 된다. 여러 가지로 관찰한 결과 금방 이유를 찾는다. 대부분 스스로에 대한 알 수 없는 비하를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이러한 자기비하는 곧바로 공동체에 대한 비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본부장이 브라질에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정상적인 발전을 하기에 매우 부적절한 자기비하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축구라는 한정된 아이템에 대한 전국가적 집중을 하게 한 원동력 무엇이냐는 것이다. 본부장이 정의한다. 바로 축구 스타 펠레라는 롤 모델이 존재했다. 베르그송의 엘랑 비탈이라는 도약의 시기에는 반드시 촉매제가 있어야 한다. 방아쇠 말이다. 많은 국가나 집단이 모든 우호적인 사회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약에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준비된 롤모델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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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 확정에 환호하는 브라질 대표단 <룰라 대통령(좌)과 축구 황제 펠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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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주위를 둘러보아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자부심의 흔적들을 찾아, 전국가적인 자부심을 대표할 만한 상징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직접 시각화시켜 주고 정의해줄 롤모델이 존재했던 것이다. 아주 시의 적절한 타이밍에 말이다. 롤모델은 단순히 재능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일반인이 가지지 못하는 포용력과 공동체에 대한 사랑 그리고 보편적인 인격을 겸비해야 한다. 이러한 롤모델 덕택에 브라질은 국가 캐릭터 즉 지위를 비약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킨다. 세상은 냉혹하다. 냉혹하다는 것을 다르게 얘기해 주마. 세상은 치열한 자리다툼이라고 보면 된다. 좀 더 좋은 자리에 위치하려는 축구선수처럼 국가, 기업, 개인 그리고 그 밖의 단체들이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본부장이 벌써 21번째 나라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유는 한가지다. 역사를 공부하지 말고 역사를 만들어라. 현실을 겁내지 말고 현실을 파악해서 이용해라. 역사가도 외교관도 아닌 기업가인 본부장이 여러분에게 역사나 국제정치를 논하는 것은 본부장이 20여년동안 현장에서 느낀 현실과 이론을 여러분에게 개념적으로 설명하기 위함임을 명심해라. 본부장이 구현하는 최고의 관리시스템의 그 첫 시작점에 바로 롤모델의 설정이 위치하고 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자부심과 자기비하로 가득 찬 조직의 차이에는 언제나 적절한 롤모델의 존재 여부가 빛을 발한다. 혹자는 이를 영웅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본부장은 영웅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 사실을 사실적이지 않게 만드는 단어이다. 본부장은 여러분들이 조직이나 또는 다른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면 언제라도 스스로의 임무를 다했다고 믿고 너무나도 기분 좋게 역사의 물결에 몸을 맡길 수 있다. 부디 분발해서 본부장이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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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의 예수상과 브라질 국기는 국가이미지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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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브라간사 왕가가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리스본으로 돌아가고 브라질이 독립한지 100년이 지난 1922년 9월 7일 독립 기념일에 맞춰 리우의 상징인 코르코바도 예수상이 세워진다. 아무리 봐도 멋진 건축물이며 파리의 에펠탑이 주는 메세지 능력에 필적하는 상징물이다. 본부장이 보기에는 브라질 국기 또한 명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녹색이라는 색깔은 원래 유럽에서도 멋쟁이들이 쓰는 색깔인 만큼 대담한 시도다. 거기에 노랑색도 국기에 쓰기에 녹색만큼 과감한 색깔이다. 또한 가운데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가 아닌 리우에서 바라보는 푸른 밤하늘의 별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기에 글자를 쓴다는 발상을 한다. 보통 국가 최고의 상징물인 국기에 글자를 쓰는 경우는 일부 이슬람 국가들의 국기 이외에는 잘 없는데 말이다. 포르투갈어로 질서와 진보를 녹색으로 써 놓았다. 결론적으로 브라질 국기는 현실적으로로 역사적 자산이 충분치 않은 근대 신생 국가의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위한 최고의 선택인 듯하다. 나중에 녹색이 농업과 삼림자원을 노랑색이 광물 자원을 상징한다는 말을 듣고는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가운데 푸른 밤하늘의 별이 브라질 공화정이 선포되던 1889년 11월 15일 8시 30분의 리우의 밤하늘이라고 하니 앞서 들은 자원 같은 이야기들을 잊게 만들어 준다. 너무 가까이 보지만 않으면 너무나 멋진 것들이 많은 나라가 브라질이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 갈 비행기 티켓이나 한번 더 확인해 봐야겠다. 리우의 밤하늘의 23개의 별과 함께 정말 그렇게 푸른지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정민우 청년의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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