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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펙 무장 ‘가성비 갑’ 中스마트폰, 韓 시장도 잠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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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샤오미 홍미4프라임. 출처 | C4ETech 유튜브 영상 캡쳐.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국내 제조사별로 실속형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이 고성능 스펙에 합리적 가격으로 중무장해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선보이는 실속형 스마트폰의 특징은 낮은 사양 저가형 제품을 넘어 프리미엄에 준하는 성능에 가격이 높지 않은 제품이 많다는 것이다. 프리미엄폰 비중은 70~8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실속형 스마트폰도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가격적인 요소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과연 중국 스마트폰이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높은지 현재 판매되는 국내 실속형 스마트폰 중 비슷한 사양과 가격대의 제품과 비교해봤다.

지난해 성장세가 꺾였던 샤오미는 올해 부진을 털고 다시 급부상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홍미노트4는 중국 뿐 아니라 인도시장에서도 출시 10분만에 25만대를 팔아치우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홍미4 시리즈는 홍미4A, 홍미4, 홍미4 프라임 등 총 3종이다. 그 중 홍미4프라임은 홍미4 시리즈 중 가장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어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 3GB램, 32GB 내장 메모리, 41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전면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는 1300만 화소에 위상차 검출 AF 및 듀얼 LED 플래시가 채용됐다. 국내 오픈 마켓 등에서 실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15만~19만원대다.

지난 4일 출시된 준프리엄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J7은 5.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7880 프로세서, 3GB램, 32GB 내장 메모리, 3600mAh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LED플래시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후면 카메라에는 F1.7 조리개가 적용됐다. 여기에 지문인식 기능과 삼성페이 기능이 지원된다. 출시 가격은 39만원대다.

지난 11일 공개된 LG전자 Q6는 전략 스마트폰 G6의 장점을 이은 폰이다.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많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우선 AP에서는 G6(퀄컴 스냅드래곤 821)보다 낮은 사양인 퀄컴 스냅드래곤 435가 장착됐으며 디스플레이 크기와 화질도 다소 낮아졌다. Q6는 5.5인치 FHD 플러스에 3GB램, 32GB내장 메모리, 3000mAh, 전면 광각 100도로 찍을 수 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 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출시 가격은 40만원대다.

약간의 스펙 차이는 있지만 가격까지 모두 고려해보면 중국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J7의 경우 지문인식이나 삼성페이 등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일부 차별점이 보인다.

최근 인도시장에 출시한 중국 비보의 V5과 비교해도 국내 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은 다소 낮은 편이다. 비보의 V5는 5.5인치 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52프로세서, 4GB 램, 32GB 내장 저장공간에 배터리는 3000mAh를 갖췄다. 카메라는 2000만화소 전면 듀얼 카메라,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적용됐다. 여기에 특화된 기능으로 지문인식과 AK4376 하이파이 오디오 칩 등도 탑재됐다. 당시 출시가격은 35만원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스펙만으로 제품의 우위를 따지긴 어렵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품 자체의 품질 문제 등을 모두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중국 스마트폰은 내수시장만 공략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고성능 스펙에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할 경우 국내 스마트폰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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