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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유미, 오늘 '제보조작' 첫 기소…긴급체포 18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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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첫번째 퍼즐 완성돼

뉴스1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의 핵심피의자인 이유미씨.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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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핵심 피의자 이유미씨(38·여)가 14일 구속기소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긴급체포한 날로부터 18일, 구속한 뒤로는 15일 만이다.

이씨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허위 증거를 조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이씨를 소환해 조사하던 도중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긴급체포하고, 29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씨는 긴급체포된 이후 전날까지 모두 13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그는 매일 같이 구치소와 검찰을 오가야 했다.

다만 이씨는 검찰 청사를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취재진이 외친 '단독범행을 인정하는지', '윗선은 누구인지' 등 질문에는 매번 답변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그는 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선은 바닥을 향한 채 걸음을 옮겼다.

이날 수사기관이 이씨를 기소하면서 조작된 제보를 누가,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냈는지에 대한 일차적 사실관계들도 정리된 셈이다. 검찰은 완성된 '밑그림'을 토대로 국민의당 '윗선'으로 수사 칼날을 옮길 계획이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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