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가 입원해 치료를 맡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은 12일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에서 류샤오보의 병세가 악화해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공지에서 "류샤오보의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겨 고통을 겪고 있다"며 "환자가 매우 위중한 상태로, 병원은 그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족들도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병원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류샤오보는 지난 5월 말 수감됐던 랴오닝성 진저우(錦州)교도소의 정기 건강검진에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며칠 뒤 선양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한 달여에 걸쳐 치료 받아왔다.
앞서 지난 11일 병원 측은 류샤오보가 패혈성 쇼크, 복부 감염, 장기부전 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中 선양 병원에 입원한 류샤오보(가운데 침대에 누운 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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