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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현대重 노조, 2박3일 노숙 상경투쟁 나선다..임단협 성실교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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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과 함께 5일 우원식 원내대표 면담

6일엔 김상조 공정위원장 만나 중재 요청 예정

"임금 동결 동의하자 20% 삭감 주장하며 버텨"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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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무소속)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현대중공업(009540)의 임단협 파행 문제 해결에 힘써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지부 1000명의 조합원들은 오는 12~14일 2박3일간 노숙 상경투쟁에 나선다.

5일 김종훈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백형록 현대중공업지부장 등과 함께 우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현대중공업 임단협 중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에는 세종시정부종합청사에서 김상조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조선산업 구조조정으로 2016년 임금·단체협상도 타결하지 못한 채 2017년 임금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이날부터는 전 간부의 상경투쟁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작년 교섭 최종안으로 임금동결과 고용보장을 제시했고 회사는 임금 20% 삭감을 내놓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 임금 동결하자고 최종안을 냈던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임금 동결에 동의하자 임금을 20% 삭감하지 않으면 2016년 임단협을 타결할 수 없다면서 버티고 있다”며 “서울 곳곳에서 현대중공업 자본의 탐욕을 폭로하고 서울 시민들을 만나 우리 문제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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