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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KB금융그룹, 핀테크 육성업체 해빗팩토리에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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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은 30일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Habit Factory)에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중 벤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했으며 KB금융그룹이 직접 육성해 제휴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금융사의 SMS와 푸쉬 메시지에 담긴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통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해빗팩토리는 작년 2월 KB증권이 업무제휴를 맺고 소비패턴 분석 기반 생활자금관리 서비스앱인 ‘스마트코치’를 함께 출시하면서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작년 7월 KB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KB 이노베이션 허브가 해빗팩토리를 KB 스타터스 14호 업체로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다.

해빗팩토리는 작년 11월 KB국민카드의 통합멤버십 플랫폼 리브메이트에 신용카드 소비패턴 분석 솔루션을 제공했고, 이달 말에는 KB금융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뱅크 KB 리브 캄보디아에 통신비 잔액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제휴와 투자는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약의 계기를 제공한다”며 “KB금융은 특화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고객이 원하는 금융의 모습을 빠르게 구현해 내겠다”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년간 핀테크 스타트업에 총 48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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