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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종합]나토, 올해 국방비 분담금 4.3%↑···전년대비 12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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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념촬영하는 나토 정상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들이 올해 국방비 지출을 4.3%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분담금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부분적인 반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분석했다.

나토는 이날 올해 국방비 증가 계획을 공개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본부에서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자들에게 국방비 증가 계획은 “어떠한 가능성 있는 공격에 직면해서도 우리의 동맹이 굳건히 단결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로 기어 변속을 했고 (국방비) 추세는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을 제외한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는 277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전년도보다 3.3%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 추세인 것은 사실이다. 현재 29개 나토 회원국들 중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나라는 5개 국가에 불과하다. 루마니아는 올해,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는 내년에 약속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내는 나토 분담금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해 이전 나토 전체 국방비 지출 비중의 70%를 차지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과 함께 나토 분담금과 관련한 기존의 약속을 재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나토 제5조 안보보장을 위한 미국의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면서 "지난 수십년간 우리는 그 같은 약속을 확고부동하고 지켜왔고 미국인들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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