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운동 주역' 조슈아 웡, 체포

홍콩의 최대 민주화 운동인 '우산혁명'의 주역, 21살 조슈아 웡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을 하루 앞두고 항의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웡은 오늘(28일) 홍콩의 주권반환 상징물이 있는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시위 참석자 20여 명과 함께 3시간 동안 연좌농성을 한 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웡은 홍콩의 범민주파 정당 가운데 하나인 데모시스토당의 비서장으로,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20년 동안 중국이 홍콩인들의 시민권과 정치적 권리를 박탈해왔다며 반발해왔습니다.

시 주석은 내일(29일)부터 사흘 동안 홍콩을 방문해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진행될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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