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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뉴욕개장전] 상승세…기술주 매도세 지속 오름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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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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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2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기술주들의 매도세는 계속돼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 세계 은행 및 기업들의 전산망에 닥친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 여파를 추산하고 있다. 기술주들이 지난 몇주간 부진을 이어오면서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오전 8시 52분 현재 다우 지수선물은 33p(0.15%) 상승한 2만1325.00을 나타내고 있다. S&P500 지수선물은 6.25p(0.26%) 상승한 2426.75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 지수선물은 13.50p(0.24%) 상승한 5690.00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은 유럽에서 독점법 위반으로 벌금 폭탄을 맞은 구글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1% 이상 밀린데 따라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공화당의 건강보험개혁법(트럼프케어) 상원 표결이 연기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세제 개혁을 비롯 경기 부양책 실현 전에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거나 폐기하겠다고 반복적으로 공언해왔다. 결국 트럼프케어 상원 표결이 연기되면서 경기부양책 실현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잃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은 S&P 지수가 지난해 11월8일 대선 이후 13% 오르며 랠리를 펼치도록 이끈 원동력이었다.

트럼프케어 표결이 미뤄진 여파가 계속 증시 전반을 누르고 있는 가운데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들은 이날 개장 전 시장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4% 넘게 급락 중이다.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3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47달러 아래로 밀리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5월 중 미국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국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규모(잠정치)는 전월 671억달러에서 659억달러로 감소했다.

미국의 5월 상품 수출이 전월비 5억달러 증가한 1271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월비 8억달러 감소한 193억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다음 주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무역 적자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나 무역수지는 주로 상품의 수출입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이외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로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5월 상품수지, 5월 잠정주택판매가 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최종 결과가 나온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한 대담에서 ' 은행들의 자본이 탄탄해졌다"며 모든 기관이 스트레스 테스트의 양적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애에는 금융위기를 다시 보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피력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2% 하락한 96.414를 기록 중이다.

유로는 0.01% 상승한 1.1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0.2% 상승한 1.2839달러에 거래 중이다. 달러/엔은 0.27% 하락한 112.05엔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3bp(1bp=0.01%) 상승한 2.209%를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상승세다. 8월물 금값은 0.41% 상승한 온스당 1252달러에 거래 중이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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