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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운용보수 없는 공모펀드 로보펀드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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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성수 선임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용보수 없는 성과보수형 공모펀드가 로보펀드로 출시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알파로보펀드 4종을 오는 7월 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펀드는 한국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그로스형과 인컴형, 글로벌 선진국 23개국에 투자하는 그로스형과 인컴형 4개 종류이다.

에셋플로스자산운용으로서는 지난 2008년 7월 리치투게더펀드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시리즈 펀드이다.

알파로보펀드는 사람의 지식과 가치판단이 개입되지 않고 객관적인 기업가치 데이터와 가격 데이터를 통해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파로보펀드 총괄 책임자인 최태석 전무는 "알파로보펀드 운용의 성공요인은 데이터"라며 "국내 5천여개 기업의 재무와 가격데이터는 물론 환율, 유가 등 원자재가격, 각종 시장지수 등 35여억건의 데이터를 재분류, 재해석하고 정제, 표준화하여 알파로보펀드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봇이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보수가 기존 액티브 펀드보다 저렴해, 성과형은 아예 운용보수가 없고 2퍼센트 이상 수익이 나야만 초과수익에 대해 성과보수 10%를 부담한다.

공모펀드가 운용보수 없이 성과보수로만 운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수익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강방천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회장은 "알파로보는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펀드로 상식적인 투자관점을 전략화한 펀드"라며 "객관적인 재무데이터에 근거해 좋은 기업을 고르고 시장가격과 기업가치와의 상대비교를 통해 싼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 내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강방천 회장은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자산운용사 오너까지 오른 드문 경력의 소유자로 지금까지 소수(3개)의 펀드주의와 장기 가치투자를 고집해온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로보펀드는 강회장의 펀드 운용철학에 따라 충실하게 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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