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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목줄 풀린 대형견 10살 아이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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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북 군산서 5년생 말라뮤트 덤벼

경찰, 과실치상 혐의 개 주인 40대 입건

중앙일보

지난 27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 한 거리에서 B군(10)이 5년생 말라뮤트에게 물린 후 피를 흘리는 모습. 폐쇄회로TV(CCTV) 캡처. [사진 군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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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지나가던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대형 개의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8일 "개 관리를 소홀히 해 초등학생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과실치상)로 A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41분쯤 군산시 조촌동의 한 거리에서 본인 소유의 5년생 말라뮤트가 B군(10)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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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 한 거리에서 5년생 말라뮤트가 B군(10)에게 달려드는 모습. 폐쇄회로TV(CCTV) 캡처. [사진 군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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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씨는 개와 산책 중이었고 B군은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한 뒤 집에 가던 길이었다. A씨가 목줄을 놓치자 개는 B군에게 달려들어 양팔과 다리 등 10여 곳을 물어뜯었다. 이 사고로 B군의 팔다리에는 2~3㎝의 이빨 자국이 생기는 등 크게 다쳤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개는 B군을 문 뒤에도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쏜 마취총을 맞고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30분쯤 A씨 집에서 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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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 한 거리에서 5년생 말라뮤트가 B군(10)에게 달려드는 모습. 폐쇄회로TV(CCTV) 캡처. [사진 군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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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서 "개가 소변을 보는 사이 목줄을 놓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군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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