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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학교비정규직 노조 29~30일 총파업…경기 7000여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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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초·중·고 수백여 곳 급식차질 예상

뉴스1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조합원들의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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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29~30일 양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3만2000여명 조합원 가운데 7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한다.

파업 참여 조합원의 대다수가 조리 종사자여서 도내 유·초·중·고 520교(30일 675교)의 급식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28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경기학비노조)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학비노조는 29일 도교육청 인근에서 '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연다.

주최 측은 이날 총파업 대회에 약 7000여명의 조합원(경찰 예상 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파업 대회는 오전 11시 도교육청 인근 영산공원 앞 인도 및 차도에서 시작하며 대회 후에는 거리 행진(영산공원→장안문→수원종합운동장→만석공원)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근속수당 신설과 무기계약직의 온전한 정규직화(비정규직 완전 철폐)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30일에는 조합원 5000여명이 상경투쟁을 벌인다. 조합원들은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리는 비정규직노동자 대회에 참여한 뒤 민주노총 주관 사회적 총파업 집회에 합류한다.

이와 관련 파업 참여 조합원 대다수가 일선 학교의 조리종사자인 점에서 도내 공립 유·초·중·고 520교(30일 675교)의 급식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급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에 대해 대체식 제공, 단축수업 운영 등의 방법으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원직 처우개선의 핵심은 예산인데, 상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학생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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