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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검찰 `의혹 조작` 이유미 남매 동시조사…내일 오전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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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핵심 피의자인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씨와 그의 동생(37)을 동시에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씨가 해당 의혹 내용을 조작해 제보하는 데 가담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동생 이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이틀째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생 이씨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이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공개한 문제의 육성 증언과 관련해 자신이 준용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닌 '동료'인 것처럼 연기해 녹음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동생 이씨를 상대로 이 파일을 만든 과정에 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이유미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등도 캐묻고 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유미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던 도중 긴급체포한 뒤 조사를 거쳐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밤에 결정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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