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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현대차 '바퀴에 희망을 싣고' 20년째 美소아암 환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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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00만달러 지원 계획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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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사무소에서 미국 내 대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제리 플래너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 데이비드 킴 현대 워싱턴사무소 현지인 소장, 주디 추 민주당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정진행 현대차 사장, 유미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김철환 현대 워싱턴사무소장, 한나 하담스 현대 호프온휠스 홍보대사, 한창환 HMA 전무 등 관계자들이 이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펼친 소아암 치료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28일 현대차는 워싱턴 사무소에서 사회공헌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코커스)과 연계해 매년 의회 건물에서 소아암 환자 돕기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현지에선 성공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설명회에는 벤 카딘 상원 의원, 테리 스웰, 마사 로비 하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와 미 현지 소아암 병원 및 연구 기관 관계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정유섭,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현대차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가 1998년을 시작으로 소아암 근절에 나선지 올해로 20년을 맞아 각계 각층의 인사가 설명회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은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규모이다. 민간 부문 기준으로는 가장 큰 액수다. 고객이 차량 구입시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해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준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787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 이상의 모범적인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 30여년간 미국 사회를 위해 공헌해 왔다"며 " '현대 호프 온 휠스'가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지난 1986년 첫 진출 이후 30여년간 진행해 왔던 미국 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 경제 분야 기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한 15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26개 1차 부품 협력사는 미국에서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현대차 그룹 77억4000만달러, 부품협력사 25억5000만달러 등 총 102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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