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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송영무 "사드 비준 동의 서면 답변, 제가 책임져야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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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생각에 잠긴 송영무 후보자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에 대한 입장이 서면 답변서와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책임져야할 사안"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송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이 책자(서면 답변서)가 전부 거짓말이라 한다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인사청문회를 새로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책자를 보면 국가보안법을 유지해야 한다. 사드 비준 동의사항이 아니다. 전시작전통제권도 안보상황평가에 기초해 조정해야 한다. 3군 참모총장과 합참의장 임기 보장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사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여권에서 했던 말도 다르다. 제주해군기지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굉장히 많이 담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면 답변서를) 후보자 결제 받고 의원들에게 돌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의원 전체를 속일 수 있나. 이 문제를 다시 짚고 가야지 그 다음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도 "이 의원 지적도 있었는데 송 후보자에게 확인한다"며 "서면 답변 내용을 직접 답한 것인가. 직접 쓰지 않았어도 내용은 공유하거나 본인 의견인건가"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송 후보자는 "참모가 많이 작성했다. 방대한 양을 급한 시간에 했다"며 "제가 책임져야할 사안"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참모가 쓴거고 후보자 의견과 다를 수 있다면 인사청문회를 할 필요가 없다'는 김 위원장 질타에 "아니다. (내용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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