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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삼성, 이미지센서 소니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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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전자는 28~3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7`에서 이미지센서 브랜드인 `아이소셀(ISOCELL)`을 공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3년 개발해 적용해왔던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4가지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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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의 독보적 1위인 일본 소니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간 삼성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ISOCELL)'을 시장에 내놓고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7'에 참가해 아이소셀 브랜드를 공개하고 네 가지 이미지센서를 선보였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칠 만큼 제품 성능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소니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45.8%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19.4%)가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삼성전자 내부에서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픽셀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에 뛰어난 화질과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소셀은 '격리하다(isolate)'와 '세포(cell)'를 어원으로 만들어진 합성어다. 삼성의 이미지센서가 미세한 화소 간 간섭 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화소로도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을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갤럭시S 시리즈 등에 공급해왔다. 아이소셀을 적용한 이미지센서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브랜드화해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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