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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철의 도시 포항…'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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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포스텍에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건립

포항CBS 문석준 기자

노컷뉴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등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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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8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및 수도권의 20개 첨단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피케이아이 등 수도권의 20개 첨단기업들은 포항에 '첨단기술사업화센터'가 완공되면 입주해 포스텍의 연구시설과 장비, 축적된 나노기술 연구 성과를 이용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옆 부지에 건립되는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1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5층, 연면적 7천5백㎡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체 등을 만들 수 있는 클린룸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기관은 물론 첨단기술기업 입주공간까지 갖출 예정이다.

수도권 및 유망 벤처기업 40곳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화센터에는 벌써 74개 업체가 유치를 희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입주가 완료되면 연매출 1천억 원, 일자리 2백 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센터에는 독일 프라운호퍼 IISB실용화연구센터와 막스플랑크 연구소, 첨단장비 월드트레이닝센터 등도 센터에 들어선다.

세계 최고의 실용화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는 현재 포스텍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연구 성과가 나오면 포항이 첨단 나노기술 상용화의 지역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첨단산업 사업화도 추진한다.

센터에 첨단기술사업 지원 장비를 제공해 차세대 SI 및 SIC 전력반도체 기술, 적외선센서, 인쇄전자, 나노바이오, 압력센서 기술사업화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나노기술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써, 지역산업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철강중심의 포항 산업구조가 미래첨단산업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정 최우선 과제이자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가 2백 개 창출될 예정"이라며 "사업화센터에 입주하는 첨단유망기업들이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해 일자리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서도 경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구축을 계기로 첨단기술 기반의 산업화 지원이 더욱 가속화돼 포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미래 백년을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산업, 첨단신소재 산업, 로봇융복합 산업, 해양·에너지산업, SW융복합 산업 등 5대 전략산업 육성으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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