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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덕연 금호고속 사장 "친정복귀로 자부심↑..해외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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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재인수 후 첫 인터뷰 "베트남 이어 우즈벡·카자흐로 영역 넓힐 것"]

머니투데이

이덕연 금호고속 사장/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이덕연 금호고속 사장은 28일 "친정으로 돌아가니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려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모태 기업인 금호고속을 5년 만에 되찾은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사 금호홀딩스는 지난 23일 칸서스 PEF가 보유해 온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옵션(call option)을 행사, 총 4375억원에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매입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참석 이후 기자와 만난 이 사장은 "그간 그룹에서 계속 경영을 해왔고 파이낸싱 기법상 분리된 것이라 크게 달라질 건 없다"면서 "다만 조직이 다른 곳으로 가 있다보니 일부 소외감도 있었는데 다시 사기가 증진됐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룹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금호고속을 되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으니 앞으로도 잘하자"고 했다고 이 사장은 전했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관련, 그는 "고속버스가 국내에서 수서고속철(SRT) 때문에 힘든 상황인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베트남 사업을 키우고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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