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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라이프 토크] 삼나무 신령 만날까, 반팔 입고 스키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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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가타현 여행

날씨 서늘해 여름 여행지로 인기

특색있는 온천·전통 료칸서 '힐링'

롯데관광, 7월 전세기 상품 선봬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아 주말을 이용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머무는 시간이 짧아도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들은 이방인의 몸과 마음에 여유를 선사하며, 다녀온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게 한다.

◇여름에 일본 간다면 단연 야마가타현으로

일본 동북부 서쪽에 위치한 야마가타현은 여름철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이다. 지리적으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에도 비교적 시원한 날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날씨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오 온천 스키장과 한 여름에도 반팔을 입고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갓산 스키장이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야마가타와 미야기현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는 자오 국정 공원도 한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스팟이다. 호수의 색깔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해서 '고쇼쿠노마'라 불리는 칼데라 호와 고산식물의 보고인 '자오 자연식물원'에서 그림 같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야마가타 분지를 내려다보고 싶다면 그리고 손에 닿을 듯 밤하늘의 별을 눈에 담고 싶다면 로프웨이를 타보자.

◇자오 국정 공원의 하이라이트, 자오 온천

야마가타현 내 시정촌 전체에는 천연 온천이 솟아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온천을 자랑한다. 그중에서 자오 온천은 이전부터 병을 치유하기 위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온천장으로 유명하다.

자오 온천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는데, 상처를 입은 병사가 자신의 몸에서 화살을 빼고 이 샘물에서 상처를 씻었는데 기적적으로 빠르게 완쾌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오 온천은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며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젊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또한 상처와 당뇨병, 근육통, 허약체질 등에 효과가 높아 만성 피부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온천'으로도 유명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온천을 즐기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日 삼림욕 숲 100선에 선정된 하구로산

야마가타현 중앙부에 있는 하구로산은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산이자 예로부터 산악 수행지로 통한다. 하구로산 수신문을 지나면 성인 5~6명이 둘러 안아야 감싸질 법한 크기의 삼나무 400그루 이상이 등장하며,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그 스케일을 보고 있노라면, 이 산이 일본 삼림욕 숲 100선에 선정된 이유가 절로 이해될 터. 일본에서 하구로산은 갓산, 유도노산과 함께 데와삼산(出羽三山) 이라고 불리는데, 하구로산이 데와삼산의 현관에 해당되는 셈이다. 헤이안 시대에 창건한 국보 고쥬노토(5층 석탑)를 비롯해 중요문화재나 사적, 명승 등 역사적 문화재의 보고지로, 하구로산은 일본 내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참배길의 시작 지점부터 산 정상의 삼신합제전까지는 에도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길이 2㎞, 2446단의 돌계단이 이어져 있다. 돌계단 양 옆으로 펼쳐진 300~600년 된 삼나무 숲은 정상까지 가는 길을 더욱 웅장하게 한다.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자연스레 하구로산의 심볼로 불리는 우아한 모습의 고쥬노토가 눈에 들어온다.

올 여름, 롯데관광에서만 선보이는 야마가타 특별 전세기 상품은 7월 21·25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3박 4일과 4박 5일 두 가지 일정에서 선택 가능하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단거리 여행임에도 피로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 일정 특급 호텔과 일본 전통 가이세키까지 포함돼 있는 상품으로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 상품가는 169만원부터 동반자 최대 40만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패키지 상품 외 골프 상품도 함께 준비돼 있다. 문의 롯데관광 일본팀 www.lottetour.com

조선일보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산, 하구로산./롯데관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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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산에 있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빛깔의 칼데라호 오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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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의 긴잔 온천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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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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