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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중국 첫 1만t급 미사일구축함 오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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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1만t급 미사일 구축함 진수식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자체 설계한 최초 1만t급 미사일 구축함인 055형 구축함 1번함이 28일 진수했다.

중국 신화통신, 군 기관지인 제팡쥔르바오는 이날 오전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에서 055형 구축함 1번함의 진수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고위급 인사로 중국 중앙군사위원 겸 장비부장 장유샤 상장, 선진룽 해군 사령관, 잉융 상하이 시장 등이 참가했다.

중국 언론은 “이 구축함은 첨단 방공((防空), 반미사일, 반함, 반잠수함 무기가 장착돼 공격력과 방어력이 기존 구축함보다 크게 강화됐다”면서 “중국 해군의 전략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055형 구축함은 배수량이 1만t 이상에 길이 약 180m, 폭 22m로 중국 해군의 최대 구축함이다. 현재 최신 함정인 052D형 구축함(길이 155m)보다 선체 크기가 더 클뿐만 아니라 배수량도 2배 가까이 증가됐다.

군사전문가들은 055형 구축함을 순양함급으로 간주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국방부는 최신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055형 구축함은 순양함(cruiser)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은 055형 구축함을 여러 척 건조해 국산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주력 군함으로 배치할 계획으로 관측된다.

1번함이 건조된 장난조선소에서는 2번, 3번함이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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