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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 돌입…30일 광화문광장서 4만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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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오른쪽)이 28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6.30 사회적 총파업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파업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민주노총은 30일로 예정된 사회적 총파업에 대해 ‘적폐청산과 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28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6·30 사회적 총파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의미와 요구 사항, 투쟁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북광장에서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과 함께 ‘6·30 사회적 총파업 지금당장’을 개최한다. 이날 총파업대회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학·병원·지자체 청소노동자, 간접고용 노동자, 건설노동자 등 3만~4만명이 참여한다고 민주노총은 전했다.

민주노총 소속 각 산별노조는 서울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진행한 뒤 본 대회에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총파업 주간’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친노동 정부를 표방하고 있지만 노동을 적대시하는 세력들도 기득권과 자본우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양극화와 불평등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최저임금’ ‘비정규직’ ‘노조 할 권리’라는 3가지 핵심 의제와 요구를 가지고 사회적 총파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6·30 사회적 총파업은 최저임금 총파업이고 비정규직 총파업”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회적 총파업이 민주노총 투쟁역사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주도한다는 설명이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총파업 결정은 작년부터 부상했고, 올해 3월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가장 높을 때를 집권 후 6개월에서 1년이라고 보는데 이 시점에서 당장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총파업 주간 첫날 만원행동은 서울 신촌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강남구 선릉역과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주변에서 집회를 연다.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행진한다.

29일에는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경총을 규탄하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기자회견을 연다. 사회적 총파업 주간 마지막날인 다음 달 8일에는 광화문 광장 및 전국 광역시도 주요거점에서 민중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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