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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검찰, '가맹점 갑질' 최병민 미스터 피자 대표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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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검찰이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를 받는 최병민 MP 그룹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28일 최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미스터피자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취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스터 피자가 탈퇴 점주들에게 재료를 공급하지 말도록 납품 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 그룹 회장(69)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밖에도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본사인 MP 그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탈퇴한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하고자 준비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정 전 회장을 소환해 가맹정 갑질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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