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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사회적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지금이 개혁의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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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대규모 집회

"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노조할 권리 위한 파업"

뉴스1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권한대행. 2017.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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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는 지금 시점이 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30 사회적 총파업의 의미와 요구 등에 대해 밝혔다.

민주노총은 "6.30 총파업은 Δ최저임금 1만원 Δ비정규직 철폐 Δ노조할 권리 등을 위한 파업이다. 3가지 요구는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 노동조합이 없는 노동자 모두의 핵심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6.30 파업에 돌입하는 노동조합도 최저임금 수준을 받는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조직된 노조"라며 "6.30 사회적 총파업은 민주노총 투쟁역사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주도하고 앞장서는 총파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저임금과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면에 나서 사회적으로 함께 공감하고 요구하는 사회적 총파업이다. 민주노총이 사회적 약자, 특히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에 두고 제대로 투쟁하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던 국민도 이번 총파업에 대해 지지하고 응원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최저임금 문제 등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파업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런 비판에 대해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가 친노동 정부를 표방하고 있지만 노동을 적대시하는 세력들도 기득권과 자본우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 1년은 기다리고 지켜보는 시간이 아니라 적폐청산과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빠른 속도로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노동대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노총은 "'잘 하고 있는 데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게 노동조합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철폐·노조할 권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6.30 사회적 총파업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총파업 대회에는 약 3만명에서 4만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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