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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얽히고설킨'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경선 예고···'의장단 선거 2라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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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주류- 비주류냐, 민주당-국민의당이냐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 제10대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보였던 주류, 비주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얽히고설켜 의원들간 파열음도 나오고 있다.

2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7월4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예결위원 및 예결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예결위원은 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의회운영위원장을 제외한 각 상임위원장이 소속 상임위원 중 2명,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1명, 의장이 나머지 위원을 추천해 본회의 의결로 선임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 위원은 상임위(12명)·의장 추천(6명)·교섭단체(2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

예결위원 선임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주류, 비주류, 양당 의원 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관례상 의장단을 구성한 의장이 지명한 의원이 사실상 예결위원장을 맡았지만, 하반기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비주류에 선 의원이 위원장직에 도전할 뜻을 비쳤기때문이다.

현재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국민의당 전정철(담양2)의원과 민주당 이준호(장성2)의원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의원 2명이 더 가세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겉으론 양당의 경쟁구도 양상지만 두 후보는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 치열한 위원장 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 사이에선 “과거 관례를 따라야 한다”, “의원들 개인에 맡겨야 한다”는 등의 주장이 맞서면서 `밥그릇 싸움'으로도 비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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