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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화천군-포천시, 지방도 372·463호선 국도 승격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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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권 균형발전 기대…지역 숙원 광덕터널 개통 탄력

아시아투데이

지난 27일 포천시청에서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와 김종천 경기 포천시장이 양 지자체 간 연결 지방도의 국도 승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 제공=화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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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아시아투데이 김영준 기자 = 강원 화천군의 북부권 횡축 지방도가 국도로 승격될 수 있는 동력을 갖췄다.

군은 포천시와 지난 27일 포천시청에서 ‘화천군~포천시 연결 지방도의 국도 승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승격 대상인 지방도는 포천시 이동면부터 군 사내면 광덕리에 이르는 지방도 372호선, 사내면 광덕리 구간의 지방도 463호선으로 총 17.6㎞ 구간이다.

양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이 구간을 국도 56호선으로 승격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와 김종천 포천시장은 양 지자체가 국도 승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 아래 국회,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공동 추진한다.

또 이 사안을 각 지자체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추진하고 국도 승격과 관련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협약서에 국도 56호선 승격 이후 공통의 숙원사업인 광덕고개 터널 개통에도 힘을 모으기로 명시했다.

지방도와 국도가 혼재된 포천시 이동면에서 사내면 광덕리 구간은 수도권 북부권과 강원 영서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이다.

이 지역은 산림과 계곡을 지나는 까닭에 극심한 경사와 급회전 구간이 많고 겨울철 폭설시 제설작업도 까다로워 사고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그 동안 관할 광역자치단체가 다르고 도로 개선이나 터널 개통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화천군 자체 힘만으로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양 지자체의 바람대로 국도 승격이 이뤄지면 이 구간의 선형개량과 확장, 터널 개통 등이 국비로 추진될 수 있다. 유지 관리 주체 역시 광역자치단체에서 국토교통부로 변경된다.

화천지역에는 지난해 시작된 신병 사단 직접 입소제 이후 이 구간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어 군은 국도 승격에 따른 경기 활성화 효화도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 북부권역은 낙후된 강원도 내에서도 가장 발전이 늦은 지역”이라며 “국도 56호선 승격을 이뤄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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