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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44년만에 확 바뀐 부산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와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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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44년만에 리모델링 거쳐 7월 1일 개장

가상·증강현실방,가상현실 망원경 등 갖춰

팔각정엔 수제맥주 등 젊은층 위한 메뉴도

중앙일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의 미디어 어트랙션.[사진 부산시]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와 팔각정이 새 단장을 마치고 7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부산시가 지난해 12월부터 민간사업자에게 맡겨 리모델링을 한 것이다.

우선 공원 내 부산타워 전망대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어트랙션이 설치됐다. 또 가상현실 망원경과 유리창에 다양한 콘텐트를 보여주는 윈도 맵핑 쇼 시설, N서울타워와 연결하는 채널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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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윈도맵핑 쇼. [사진 부산시]


팔각정 1층에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버거와 스낵류 판매시설이, 2~3층에는 커피와 수제 맥주 등 간단한 주류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오는 10월 공원 내 전시판매장에는 ‘시내면세점’이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9억9000만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보도·아스팔트 정비공사도 한다.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어우러진 원스톱 관광시설로 만드는 것이다. 오는 30일 오후 3시 개장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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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산 용두산공원의 야경.[사진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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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에 있는 용두산(해발 49m)은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고 해 송현산(松峴山)이라 불렸다. 이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를 삼켜버릴 기상이라 해 용두산이라 부르게 됐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용두산 정상에 신사를 세워 일본과 조선을 오가는 선박의 무사 항해를 빌기도 했다.

용두산공원은 용두산 정상부를 깎아 1900㎡(600평)에 조성됐으며, 1915년 11월 10일 기공식을 거쳐 1916년 10월 15일 준공됐다. 공원 시설물로 부산타워와 척화비·충혼탑·이충무공 동상·팔각정·시민의 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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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원도심에 있는 용두산공원.[사진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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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부산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부산타워는 높이 120m로 1973년 세워졌다. 타워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부산항과 영도 등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황선윤 기자 hwang.s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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