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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성남 폭염에서 노숙인 보호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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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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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이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인 혹서기를 맞아 노숙인 보호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는 폭염 속 길거리에서 먹고자는 노숙인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까닭이다.

이에 시는 '혹서기 노숙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9월30일까지 시행하기로 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모란역 인근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노숙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곳에서 노숙인들이 폭염을 피하도록 하고, 응급 잠자리, 세탁, 목욕,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시·구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직원으로 구성한 3개 반 25명의 노숙인 현장 대응반도 꾸려 이미 이달 초부터 운영에 나선 상태다.

대응반은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화장실 주변 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를 조사하고 필요시 도움받을 민간 자원도 연계한다.

아울러 중원구 모란역사와 여수지하차도 등도 찾아가 노숙인 발견시 넥쿨러, 얼음물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알코올 중독자나 정신질환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연계해 병원이송, 귀가, 귀향 조치할 예정이다.

박재천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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