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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음주운전·고액자문' 송영무, 오늘 인사청문회…野 폭풍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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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슈퍼위크…김영록도 인사청문회 '무난' 예상

뉴스1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2017.6.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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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인사청문 슈퍼위크'가 한창인 가운데 28일 송영무 국방부·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송 후보자는 야3당으로부터 '신(新) 부적격 3종 세트'로 지목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탓에 야권의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송 후보자는 해군작전사령부 작전 참모처 계획과장(중령)으로 재직 중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져 질타를 받고 있다.

해군참모총장 때 납품비리 연루, 전역 후 법무법인과 방산기업에서 전관예우성 고액자문료,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도 있다.

야3당은 이들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국방 관련 각종 현안 질의를 통해 송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계획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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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2017.6.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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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같은 시각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며 자질을 검증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8년 총선 직전 두 자녀의 주소지를 서울에서 자신의 지역구로 옮겨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과 민선 6기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거의 같은 내용의 책으로 '재탕·삼탕'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치명적인 결함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만큼 무난한 인사청문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해수위는 이날 바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을 달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호남 출신 농림부 장관의 탄생은 이명박 정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2008년 8월~2010년 8월) 이후 9년여 만이 된다.

한편 29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30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준비됐다.

조명균 후보자를 빼고는 야권의 낙마 대상으로 꼽히고 있어 주 후반에 치달을 수록 인사청문 정국도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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