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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issue&] 셀 생산규모 세계 1위 … 인도·터키 등 글로벌 태양광 신흥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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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중앙일보

한화큐셀이 2013년 12월 건설한 하와이 칼렐루아 재생에너지 파크(Kalaeloa Renewable Energy Park) 5㎿ 발전소 전경. [사진 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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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됐다. 한화큐셀은 셀 생산 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화큐셀은 2016년 총 5.7GW(연말 기준)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셀 기준으로는 세계 1위, 모듈 기준으로는 세계 톱5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한국공장이 셀(진천)과 모듈(음성) 각 1.6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공장이 셀과 모듈 각 1.7GW 그리고 중국 치동공장이 셀과 모듈 각 2.4GW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큐셀은 생산능력뿐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1년 퀀텀 기술로 다결정 셀효율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한 것에 이어 2015년에는 다결정 모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2015년 매출 17억9950만 달러, 영업이익 766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말레이시아·중국 등과 같이 다양한 생산거점에서 고품질 제품을 생산, 선진시장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인도·터키 등 신흥시장에서도 지속해서 판매량을 늘려나가며 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 1분기까지 지속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고 201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행진을 기록함으로써 태양광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글로벌 선도업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실적 호조로 2016년에는 매출 24억2593만 달러, 2억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전망은 2016년 70GW 수준보다 약간 상승한 74~78GW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인도에서 148.8㎿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70㎿의 모듈 공급 계약도 체결하는 등 인도 태양광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큐셀은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리뉴 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웠다. 인도 중부의 텔랑가나 주의 두 지역에 총 148.8㎿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또한 인도 아다니그룹이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 주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70㎿ 모듈을 공급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터키·한국과 같은 제3의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터키시장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18.3㎿에 이르는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 터키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1단계로 8.3㎿의 발전소는 2015년 말 준공해 전력 생산을 시작 했다. 나머지 10㎿ 규모의 2단계 태양광 발전소는 2016년 초 착공, 3분기까지 준공됐다. 유럽권 최대 규모의 1GW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지난 3월 수주하기도 하였다.

한국시장은 2016년 국내시장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그간의 모듈 판매, 발전소 개발 및 건설 사업과 같은 B2B 유형의 사업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를 위해 컨설팅부터 금융 및 발전소 건설까지 제공하는 100~500㎾ 규모의 중소형 B2C 상품도 출시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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