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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신고리 원전 건설 전격 중단…공론화 거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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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건설 중인 신고리 원전 5호기와 6호기의 공사를 3개월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2조 6천억 원이 투자된 상태인데, 공론화 과정을 거쳐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설 울산 울주군 현장입니다.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지금까지 2조 6천억 원이 투입돼 30%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를 앞으로 3개월간 중단하고, 공론화 작업을 벌이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가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바로 건설을 중단하기보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 "공사를 일시 중단할 경우에 일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기는 하지만 공론화 작업을 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이 지역에는 5·6호기를 포함해 모두 10기의 원전이 모여 있는데, 원전 가동 여부를 놓고 주민과 시민단체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립적인 인사를 중심으로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 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시민배심원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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