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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판 다음달 3일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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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구속기소),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0·구속기소) 등 7명의 재판이 다음 달 초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27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61·구속기소)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공판에서 “다음 달 3일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사건의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재판부는 이날 김 전 장관 등의 공판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 3일 김 전 실장 등의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어 함께 결론짓기로 했다.

결심 공판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형과 변호인 측의 최종 변론, 피고인의 최후 진술 순으로 진행된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모두 7명을 기소했다. 이날 공판이 진행된 김 전 장관 등 3명이 먼저 기소됐고,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등 4명이 이후에 기소됐다.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특검팀은 신 전 비서관에게 지원 배제 명단과 관련한 문건 작성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왜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에게 최종 보고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신 전 비서관은 정무비서관으로 보직을 옮긴 뒤에는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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