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최저임금 1만원 미루면 불평등·양극화 심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내년 최저임금 심의 '폭풍전야'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2018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이틀 앞둔 27일 종교단체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성명에서 "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이 합리적으로 인상돼야 한다"며 "최저임금 1만원은 미룰 수 없는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선 성장 후 분배를 주장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과 기약 없는 기다림을 강요해왔다"며 "당장의 불편과 어려움을 핑계로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미룬다면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이 보람과 행복을 누리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해 가는 공존의 길을 택해야 할 것"이라며 "대기업 곳간에 쌓여 있는 사내유보금 등을 적극 활용해 인간다운 삶의 첫걸음이 될 최저임금 1만원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또 28일과 법정 기한인 29일까지 5·6차 전원회의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s.won@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