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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NHN 코미코 "韓 웹툰, 손잡고 해외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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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글로벌 사업 전략 설명회 개최… 출시국 현지화·2차 저작물·투자 지원]

머니투데이

장현수 NHN 코미코 대표.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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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웹툰 계열사 NHN 코미코가 한국 웹툰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웹툰 플랫폼 '코미코'를 통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NHN 코미코는 27일 NHN엔터 판교 사옥에서 30여개 한국 웹툰 제작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미코 글로벌 사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NHN 코미코는 이달 초 NHN엔터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에서 웹툰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NHN 코미코는 모바일 앱 코미코, 코미코 플러스(성인용), PC 웹을 통해 일본과 한국, 대만, 태국, 스페인어권 등에서 웹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누적 작품 수 1만6000여개, 독자 코멘트 1800만건, 다운로드 2500만건 등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장현수 NHN 코미코 대표(사진)는 "NHN엔터 계열사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한국의 우수한 웹툰들이 해외시장에서 큰 흥행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N 코미코는 △글로벌 진출 최적화 연재 서비스 지원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2차 저작물 사업화 △웹툰 제작업체와 협업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NHN 코미코는 일본 최고 수준의 현지화 전담 팀을 운영, 웹툰 번역 및 현지화(로컬라이징) 작업을 수행한다. 웹툰 내 디자인, 말풍선 등 요소들을 일본 시장에 적절하게 바꿔 성공적인 현지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세로 스크롤과 전면 컬러의 웹툰 제작도구, 독자 맞춤 마케팅 등도 제공한다.

NHN 코미코는 웹툰이 영상화(영화, 드라마), 무대화(연극, 뮤지컬)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2차 저작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작품 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단위 협업 및 재무적 투자도 고려 중이다.

장 대표는 "한국 웹툰은 일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IP(지적재산권)로 각광받고 있다"며 "일본 코미코는 한국 코미코를 통한 작품 수급 외에도 한국 작가와 직접 계약하거나 한국 제작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다수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작가와 직접 계약하거나 한국 제작사와 제휴하는 방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력적인 IP로 성장한 한국 웹툰의 콘텐츠 파워와 일본 코미코의 플랫폼 파워를 결합,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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