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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규제 더 있을까” 5월 아파트 분양 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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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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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분양ㆍ착공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2만6,76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5만604가구)보다 47.1% 줄었다. 수도권(1만6,864가구ㆍ33.3% 감소)보다 지방(9,404가구)의 분양물량 감소 폭(60.9%)이 더 컸다. 1~5월 분양 실적 누계(9만2,699가구)도 전년 동기보다 41.7% 줄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5월 장미대선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침과 업계의 눈치보기 장세에 지난달 주택 착공 실적(3만4,919가구)도 전년 동월보다 34.6% 감소했다. 1~5월 누계(16만8,799가구) 역시 29.0%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431가구, 지방 1만7,488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34.1%, 35.1%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5만3,511가구)은 전년 동월 대비 1.5% 늘어 보합세였다. 주택 준공실적 역시(3만6,827가구) 작년 5월보다 0.1% 증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 증가했고, 지방에선 2.2% 감소했다.

한편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7%(3,454호) 감소한 총 5만6,859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9,587호)대비 5.1%(487호) 증가한 1만74가구였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3월(6만1,679가구)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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