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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클래식과 함께하는 외출, 엄마와 아기를 위한 '유모차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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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대구 그랜드홀 무대에서 열려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유모차와 함께하는 ‘유모차 콘서트’를 연다.

아이가 어려 마땅히 나들이 할 데 없는 가족을 위해 아직 세상에 태어 난지 얼마 안 되어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12개월 미만의 어린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클래식 콘서트인 ‘유모차 콘서트’는 특별히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경험하고 있는 초보 엄마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될까하는 염려 속에 음악회도 못 가볼 법한 상황을 감안해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과 같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도 듣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도 사진으로 간직해갈 수 있도록 하는 가족 나들이의 시간을 준비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전용홀로 지어진 공연장이다. 오케스트라, 앙상블, 성악, 합창 등 대규모의 편성이 항상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와 객석을 갖고 있는 공간이다. 이날은 특별히 그랜드홀의 무대를 전면 개방해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아기를 안은 부모와 연주자가 한 공간에서 교감할 예정이다.

아침에 눈뜰 때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아기와 엄마의 하루의 일과를 바이올린과 성악, 첼로와 피아노 트리오의 음악으로 꾸며 생동감 넘치는 아침에서부터 자장가를 들려주는 밤 시간까지로 구성해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실제 어린 아이를 둔 공연기획자와 육아와 음악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맡은 연주자들은 현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로 꾸려졌다. 시립교향악단 김보라(바이올린), 배규희(첼로)와 지역대표 부부성악가 소프라노 소은경, 바리톤 최득규, 그리고 피아니스트 박현정이 호흡을 맞추며 각각 드보르작의 ‘위모레스크’, 페르귄트 조곡 중 ‘아침’,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이중창,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자장가’, 우리 동요 ‘섬집아기’ 등을 들려준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될까 걱정 없이 비슷한 개월의 아이를 기르는 또래 부모들과의 공감과 클래식 음악 감상을 통해 잠시나마 잃었던 나를 찾고 자신감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모차 콘서트’는 7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서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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