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AI 연구 확대

네이버는 미국 제록스사로부터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를 인수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사원협의회(Works Council)가 인수 협약을 최종적으로 승인했으며 남은 인수 절차에 따라 올해 3분기 이내에 인수가 완료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수가 완료되면 XRCE는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네이버와 제록스는 제록스가 보유한 기존의 XRCE의 지적재산권 사용을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XRCE 소속 연구원 80명은 네이버랩스 소속으로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XRCE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진들이 대거 포진한 제록스의 주요 연구소 중 한 곳"이라며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 방향과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연구 개발에 있어 상호 연계와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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