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무역적자와 철강 안보 영향 보고서가 이번 주에 동시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미국의 보고서가 발표되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16개 나라에 대해 무역적자 현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입 철강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두 사안에 대한 보고서를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무역적자 보고서의 경우 16개국 모두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보고서 발표 이후 우리 정부는 시나리오별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수입 철강 안보 영향 조사도 우리나라에 불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산업부는 "여러 정보와 협의를 통해 판단할 때 철강을 수출하는 상대국 모두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두 보고서가 발표되면 미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 추가관세 부과, 수입물량 제한, 물량과 관세 규제를 혼합한 조치 등이 예상됩니다.
산업부는 이르면 한두 달 안에 규제가 시행될 수 있으며, 미국 대체시장이 적은 품목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국제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을 때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할지에 대해 산업부는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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