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에게 돌아가는, 국가가 주는 혜택은 호국영웅, 국가유공자, 참전 용사라는 허울 좋은 명칭뿐이고 현실적인 대우는 노령연금 수준인 월 22만원이 고작이다. 중국은 6·25전쟁 시 우리나라를 침공한 군인들에게 중국 일반 근로자의 월 평균 수입인 400위안을 지급한다는데, 우리는 일반 근로자 월 평균 수입인 398만원의 5~6%에 불과한 22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은 유사시 참전하겠다는 국민이 80%에 육박하는데 우리는 50% 미만인 것도 이런 대우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참전 용사에 대한 예우는 나라의 경제 수준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 이제라도 노후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원해야 옳지 않은가. 그분들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더욱 시급한 일이다.
[홍순일·경기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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